꽉 막힌 국회일정...여야, 파행 원인 놓고 네탓 공방만 / YTN

YTN news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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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용남 前 새누리당 의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제 자유한국당에 이어서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도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국회가 멈춰섰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시한이 열흘가량 남은 상황에서 국회의 시간이 지금 멈춰버렸죠.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저희가 녹취를 준비했습니다. 이 내용을 듣고 이야기를 나눠가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각 당 원내대표의 녹취를 준비했습니다. 국회가 멈춰선 이유도 가늠하실 수 있을 텐데 먼저 들어보시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누구를 위한 국회 보이콧인지 묻고 싶다. 시급한 예산 심의와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채용 비리 국정조사는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고 논의하자는 것이 보이콧의 이유인지 묻고 싶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의 막무가내식 국정운영이 이미 도를 지나치고 있습니다. 국회가 정부 발목을 잡았다는 얘긴 들었어도 청와대가 국회 발목을 잡은 경우는 흔치 않을 겁니다. 국회 일정 고비고비마다 문재인 정권은 방해하고 패싱하고 훼방 놓는 놀부 심보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은 고용세습 채용 비리 국정조사를 요구해 왔습니다. 정부 여당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예산심사, 법안심사에 발목을 결과적으로 잡게 된 것은 바로 정부 여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엇이 두려운지 묻겠습니다.]


원내대표들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계속 이야기를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이콧 이유는 일단은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하자 이 얘기죠?

[김용남]
그리고 한국당의 이유는 고용세습 국정조사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 등을 이유로 걸고 있는데요. 그것보다 좀 더 큰 명분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막무가내식 국정운영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겠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불통의 단계를 넘어서 그냥 국회가 뭐라고 하든 야당이 뭐라고 하든 듣지 않고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게 계속 반복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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