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수사 결과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SNS에 즉각 글을 올려 경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일제히 이재명 지사 부부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이재명 지사가 경찰 수사 결과에 강력 반발하는 글을 올렸다고요?
[기자]
이재명 지사는 언론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모두 두 차례에 걸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이 지사는 먼저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짤막한 내용의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불행한 예측이 현실이 됐다며 기소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특별수사팀까지 꾸려 이미 표적을 정하고 수사가 아닌 B급 정치를 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 지사는 지록위마, 사자성어를 내세우며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이라며 경찰 수사를 전면으로 부인했습니다.
두 번째는 장문의 글이었는데요.
경찰이 내놓은 '스모킹 건'이 허접하다는 표현까지 쓰며 다섯 가지 근거를 들어 수사 결과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 본인과 아내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경찰이 가혹한 망신주기 왜곡수사에 나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내 김 씨의 혐의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채용 특혜 관련 허위 내용을 유포한 것이 포함된 만큼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자유한국당은 이 지사 부부가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 지사를 둘러싼 숱한 의혹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거들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치인 중에 이렇게 말 많고 탈 많은 부부가 있었느냐며 바른 정치의 기본은 진실한 성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도 법적 공방에 앞서 경기도민과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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