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뒷좌석 유리창이 박살 났습니다.
도로 위에는 유리창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차 안에는 70대 노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난데없는 박격포탄이 근처에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부근 훈련장에서 자위대원이 발사한 길이 40cm, 무게 4kg의 실탄입니다.
목표 지점에서 무려 1km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민간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떨어진 것입니다.
하마터면 목숨을 앗아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사고에 방위성은 해당 지자체를 찾아가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곳 훈련장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3년 전에는 기관총탄이 부근 가정집 지붕을 뚫고 날아들어 주민들이 혼비백산했고 이 때문에 2가구는 아예 마을을 떠났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된 방위성은 우선 같은 종류의 박격포 사용을 전면 중지시키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 황보연
영상편집 :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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