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아침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택시가 조경 작업에 나선 근로자들을 들이받아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들것에 싣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잠실 방향으로 달리던 66살 김 모 씨의 택시가 조경 작업을 준비하던 근로자들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50살 박 모 씨와 61살 최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택시운전사 김 씨와 다른 근로자 7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대부분 60~70대인 이들은 4차로에 승합차를 세우고 조경작업을 하기 위해 장비를 꺼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택시운전사 김 씨가 근로자들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동명 /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조경작업을 하려던) 근로자 가운데 한 명이 약 50미터 앞에서 4차로에서 3차로로 (택시를) 유도하고 있었는데 택시가 3차로로 진행하지 않고 4차로로 그대로 진행했다고….]
경찰은 김 씨가 퇴원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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