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지역경제...해법은 있는가? / YTN

YTN news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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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폭과 깊이는 달랐지만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드는 과정에서 하나의 사슬구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안 역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공동 노력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기업이 어려워지면 실업자가 늘고 자영업자가 타격을 받습니다.

곧 주변 상권이 위축되고 지역 경제 붕괴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공식처럼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 ○ ○ / 자영업자 : 상주하는 사람이 자체가 없으니까…. 조선소가 돌아가면 인구가 많이 늘잖아요. 그러면 식당도 활성화되고….]

규모가 큰 한, 두 개 기업에 지역 경제 전체가 묶여 있다 보니 불황을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최영규 / 군산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총무국장 : (대기업) 한군데만 올인하고 사업을 하다 보니까 다른 데 눈 돌릴 겨를도 없고 오직 거기에 매달렸는데….]

이 사슬을 시급히 풀어야만 지역 경제가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를 위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나중규 /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실장 : 단기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데…. 과거의 대기업이 아니고 중견 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두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중앙 정부의 전반적인 산업 구조 개혁이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 계명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 도시 전체가 와해 되고 경제 생태계가 붕괴해 버리면 이것은 앞으로 재생하기도 힘들 테고요. 한계적 중소기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좀 만들어나가야….]

대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산업 구조를 바꾸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지역 경제가 그 기간을 버티기 힘들다는 겁니다.

특히, 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유치하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두희 /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연구실장 : 지역은 생산 공장밖에 안 남는 이 구조 속에서는 언제든지 기업은 이윤을 찾아서 해외 나갈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기능,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생겨날 수 있도록 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정책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준비하지 않으면 지역 경제는 불황의 악순환을 끊기 어렵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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