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가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린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 골포스트 불운까지 겹치면서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홈팀 유벤투스가 후반 20분, 호날두의 발끝에서 끝내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센터서클 근처에서 날아온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 굳게 잠겨있던 맨유 골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기세를 올린 경기는 후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맨유가 극적으로 뒤집었습니다.
후반 41분, 마타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동점 골로 1대1 균형을 맞춘 맨유는 4분 뒤, 혼전 중에 상대 수비수 두 명이 자책골을 합작하면서 행운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한 맨유는 유벤투스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지켜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경기 직후 맨유 모리뉴 감독은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귀를 기울이는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쳐 유벤투스 선수들이 항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체코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쳤습니다.
전반 21분, 상대 수비 3명을 농락한 벤제마의 첫 골을 시작으로 유효슈팅 6개 중 5개를 플젠 골망에 집어넣는 실속 축구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황당한 오심이 나왔습니다.
골문으로 돌진하던 맨시티 스털링이 넘어지자 주심이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수비 파울이 아니라 슈팅을 시도하다 땅을 찬 것이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맨시티는 이 골을 발판으로 6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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