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숨진 세 살 여아의 엄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제주항 7부두에서 낚시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지문 검색 등을 통해 발견된 시신이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세 살짜리 여아의 엄마인 장 모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 모녀는 지난달 31일 제주에 들어온 뒤 이틀가량 모텔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숙소 욕실 바닥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피운 것으로 추정했고, 숙소에는 장 씨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후 장 씨는 지난 2일 새벽, 잠든 아이를 안고 모텔을 빠져나와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로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안도로에 도착한 모녀는 2일 오전 2시 47분쯤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계단 아래로 내려갔고, 이 모습은 도로 건너편 상가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동안 장 씨는 행방불명 상태였고, 3살 난 딸은 약 15km 떨어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장 씨가 사라진 제주시 용담동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계속해 왔습니다.
취재기자 : 김주환
영상편집 : 고창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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