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합니다.
종일 잿빛 하늘에 눈을 제대로 뜨기조차 힘들었는데요. 지금도 고농도 미세먼지에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끔거립니다.
수도권은 7개월 만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효됐습니다. 내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일 텐데요. 내일은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긴 시간 외출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겨울이 시작되는 절기 입동입니다. 종일 흐리고 싸늘하겠고요.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와 호남, 영남, 제주는 5mm 안팎,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며 기온도 오늘보다 내려가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14도, 광주 16, 대구 17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목요일에 효자비가 내리며 누그러듭니다. 전국적으로 요란하고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먼지와 함께 건조함도 조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오늘 귀가 후에는 코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눈을 인공 눈물로 닦아 주면 염증이 생기는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