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는 인터넷망과 연결되면서 '보는 TV'에서 참여하고 체험하는 TV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부모들이 체험이나 학습에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TV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가 엄마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의 얼굴은 TV 속 동화의 주인공이 됩니다.
예전 동요 가사처럼 '텔레비전에 내가 나온' 겁니다.
3차원 '안면인식 기술'과 '실시간 표정 생성 기술' 등 이른바 '가상현실' 기술이 만들어낸 체험형 어린이 콘텐츠입니다.
유아 교육 전문가와 함께 어린이 베스트셀러 250여 편을 엄선해 체험형 IPTV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주선영 / SK브로드밴드 애니메이션 담당 매니저 : TV를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교육적인 효과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어서 당사뿐만 아니라 타사도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다른 통신사는 IPTV 속 어린이 콘텐츠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오기도 했습니다.
13개 어린이 채널과 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됩니다.
어린이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광고는 없애고, 유해 콘텐츠도 사전에 차단해줍니다.
이 업체는 IPTV에서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 5개월여 만에 이용자 수가 40%가량 늘면서 자체 제작 프로그램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강인식 / KT 미디어콘텐츠 담당 상무 :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해서 오디오 콘텐츠인 '사운드 북'과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서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 속 역할 놀이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기존 모바일 통신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통신사업자 사이의 미디어 분야 콘텐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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