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수덕사에 있는 불상 뱃속에서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급 불경들이 나왔습니다.
중앙승가대학교 교수인 정각스님은 수덕사 소조여래좌상 안에서 그동안 존재를 몰랐던 고려시대 불경 7종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무신정권 권력자였던 최 이가 1240년 간행한 '묘법연화경'과 대각국사 의천이 펴낸 '대방광불화엄경소' 등은 보물급 유물에 해당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방광불화엄경소' 중 일부는 국내 유일본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덕사 측은 지난해 봄 주지 스님이 유물을 처음 발견해 연구가 이뤄졌고, 그 결과를 다음 달 3일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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