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사실상 경기하강 국면에 진입했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동행지수가 여섯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소비판매 역시 올해 들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통계청 발표 내용 먼저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달보다 0.3포인트 내린 98.6이었습니다.
경기동행지수는 지금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이번까지 여섯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경기동행지수가 여섯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전문가들은 경기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합니다.
9월 경기동행지수 하락에는 소매판매와 건설투자가 부진했던 원인이 컸습니다.
과거 경기동행지수가 6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등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2015년 11월에서 2016년 4월까지였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결과로 현재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다만 경기전환의 공식화는 전문가 의견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설비투자는 7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지만, 경기에 가장 영향을 받는 소비가 올해 들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먼저 설비투자는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9월 설비투자는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용기계 수입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2.9%가 올랐습니다.
건설투자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 등의 모두 줄어 전달에 비해 3.8%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9월에 108.8을 기록해 전월보다 무려 2.2%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 하락한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 입니다.
통계청은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줄었고, 외국인 관광객 감소의 영향으로 화장품 등의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산업생산은 광공업 등의 부진으로 전달보다 1.3%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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