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한 달 전보다 줄며 6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실물경제 세 축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건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인석 기자!

[기자]
네, 통계청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산업생산은 광공업이 2.0% 감소한 영향으로 서비스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 달 전보다 0.7% 줄었습니다.

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광공업은 반도체 감산이 반도체와 기계장비 생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5∼6월 상반기 조기 집행 기조로 증가했던 공공행정이 7월에 6.5%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늘었습니다.

폭우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 등 대면 소비가 줄었지만 금융과 보험 등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7월 소매판매는 승용차와 음식료품, 의복 등의 판매가 줄며 3.2% 감소했습니다.

소비는 2020년 7월 4.6% 감소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6월에 승용차 판매가 13% 증가했고, 그 기저효과로 7월에 12.3% 감소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등이 줄며 8.9%나 감소했습니다.

투자는 2012년 3월 12.6% 줄어든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일시적인 요인이 많이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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