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댓글 조작' 재판 본격 시작 / YTN

YTN news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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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인데요.

김 지사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김경수 지사의 재판, 현재 진행 중입니까?

[기자]
김경수 지사의 첫 공판은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김 지사는 재판 출석에 앞서 현직 지사로 법정에 온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재판 과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김경수 / 경남도지사 : 남아있는 법적 절차도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재판 과정을 통해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판정에 들어간 김 지사는 방청객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허익범 특검에게는 악수를 청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는데요.

재판이 시작되자 김 지사 측은 드루킹 김동원 씨의 허위 진술이 들어간 증거가 있다며, 증거능력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재판의 쟁점, 간단하게 정리해 주시죠.

[기자]
재판부는 오늘 첫 공판에서 먼저 특검과 김 지사, 양측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제적 공진화 모임, 이른바 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시작했는데요.

오늘 재판에서는 지난 2016년 11월,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 당시의 상황을 두고 특검과 김 지사 측이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당시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개발과 운영을 허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댓글 조작을 공모했다는 특검 공소사실의 뼈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김경수 지사 측은 그동안 당시 경공모 사무실에는 있었지만 시연회 등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해 온 만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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