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상황이 악화 되면서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자를 위한 실업급여는 지난 해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까지 평균 15만 2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만 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2000년 1∼9월까지의 장기실업자 수는 평균 14만 2천 명으로 올해보다 적었습니다.
오랜 구직 활동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취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올해 1∼9월 구직단념자는 월 평균 51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천 명이 늘었습니다.
실업자 수가 올 들어 9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면서 정부의 일자리 고민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간투자가 위축되고 고용은 하반기 한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1∼9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5조 37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기업이 경영난을 겪거나 문을 닫아 직장을 잃은 근로자 수는 1∼9월 기준 2년 연속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자동차 업계 등의 불황이 납품업체와 지역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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