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문 도쿄대·게이오대 잇단 성추문에 '곤혹' / YTN

YTN news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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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명문대에 다니는 남자 대학생들이 잇따라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일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최고를 자부하던 대학교 측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 방송 : 바다라고 하면 에노시마! (가나가와 현 유명 관광지) 에노시마로 말할 것 같으면 역시 헌팅입니다.]

진행자의 잘생긴 외모에 거침없는 입담으로 일본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유튜브 방송입니다.

주인공은 일본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도쿄대 경제학부 재학생 이나이 다이키 씨, 2014년 도쿄대 축제 때 매력남을 뽑는 '미스터 도쿄대 경연대회'에서 최종 5명 안에 든 것을 계기로 이른바 유명인이 됐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유튜브 개인 방송 진행자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나이 씨가 최근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같은 고급 아파트에 살며 얼굴만 아는 이웃 여성을 만취 상태로 쫓아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쿄대 졸업생 : 만날 때마다 화려해 보이는 여성들을 데리고 다닌다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2년 전 명문 사립 게이오대 경연대회에서 최종 후보에 올라 유명세를 탄 와타나베 씨도

만취한 상태에서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대생을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로 쇠고랑을 찼습니다.

미성년자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고 알고 지내온 여성들의 돈을 상습적으로 훔쳤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피해 여성 : 친구가 만취해서 같이 화장실에 갔다 온 사이 제 지갑에서 20만 원, 친구 지갑에서 10만 원이 없어졌습니다.]

일본 최고 명문대를 자부하던 대학교 측은 재학생이 벌인 성폭력 사건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학생 개인을 넘어 학교를 비난하는 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데다, 이들이 과거 학교를 자랑하는 동영상도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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