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외국산 냉동 고추 수입이 많아짐에 따라 원산지 둔갑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단속이 시행됩니다.
올해부터는 단속에 현미경을 활용하고 있는데, 유통 중인 배추김치와 고춧가루에 냉동 고추를 사용했는지 꼼꼼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장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장재료 가공업체에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곳곳에 중국산 고추와 고춧가루가 담긴 포대가 보입니다
중국산을 섞어서 고춧가루를 만들었지만, 포장에는 원산지를 속여 100% 국산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단속에 걸린 업체 관계자는 마지못해 중국산을 섞었다고 인정합니다.
[업체 관계자 : 사실 전혀 안 했다고는 못 보고요, 일부는 사실 들어갔습니다. 왜 그러나 하면 가격대가 저희 입장에서 너무 비싸서요. 도저히 안 맞아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 냉동 고추와 이를 가공한 고춧가루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에 현미경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왼쪽은 국산 고춧가루로 내부형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오른쪽 냉동 고추는 냉동시키는 과정에서 물의 부피 팽창으로 세포벽 파괴 현상이 보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현미경을 활용하면 고춧가루뿐만 아니라 김치에 사용한 고춧가루에 냉동 고추를 사용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농관원은 수입 냉동 고추로 가공한 고춧가루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59곳을 적발해 54곳은 형사 입건하고, 5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고해 달라고 농관원은 당부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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