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남북 산림협력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중앙통신은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어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에서 남북 산림협력 사업과 관련한 실천적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밝혔지만, 공동보도문에 담긴 내용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대내용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오늘 구체적 합의 내용이 빠진 중앙통신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장인 김성준 부총국장은 어제 회담 종결 회의에서 '앞으로 이런 형식으로 계속 회담이 이뤄진다면 남측과의 산림 회담에서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결과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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