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 51개국의 정상들이 북한에 대해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자유무역과 파리기후협정 지지 의사를 밝혀 트럼프 행정부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만난 아시아와 유럽 51개국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외교를 통한 한반도 핵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지지하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남북한 간에 채택한 공동선언과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했습니다.
정상들은 제12차 아셈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같은 내용의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무역 분쟁과 관련해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 WTO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비차별적인 무역에 대한 공동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 유럽연합 위원장 : 유엔이나 WTO 같은 다자간 기구를 지지해야 하며 새로운 현실을 잘 반영할 수 있게 규칙을 개혁해야 합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보호 무역주의로 나선 트럼프 행정부의 노선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심각한 도전에 처해 있음을 인정하고 파리기후협정의 신속하고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아셈 정상들이 자유무역과 기후변화협정 이행을 촉구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아시아 유럽 국가들과 미국과의 의견 대립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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