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하면서 주식으로 먹는 쌀의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혈당 강하 능력이 강화되고 항산화 물질이 가미된 신품종 쌀이 새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누렇게 익은 벼를 낫으로 조심스럽게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확하고 있는 이 벼는 '고향 흑미'라고 이름 붙은 신품종 벼입니다.
지난 2005년 개발에 착수해 2014년부터 3년간 지역 적응 시험을 거친 뒤 올해 최종적으로 신품종으로 등록됐습니다.
이 벼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고, 혈당 강하 능력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쌀알의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수확량이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이채영 / 충북 농업기술원 연구사 : 기존의 저희가 개발한 청풍흑찰보다 항산화 활성이나 항산화 능력이 약 15~20% 개선이 됐습니다.]
이 신품종 벼는 충북 농업기술원이 10년간의 연구와 3년간의 적응시험 끝에 개발했습니다.
지난 2010년 개발된 청풍흑찰과 2014년 향기가 나는 청풍흑향찰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렇게 충북 농업기술원이 신품종 벼 개발을 지속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쌀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건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쌀의 수요는 늘고 있는 겁니다.
[송용섭 / 충북 농업기술원장 : 저희가 연구 포장해서 현재 육성을 했기 때문에 현장 실증 시험을 통해서 저희가 보다 안정화된 품종들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충북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벼인 고향 흑미를 비롯해 기존의 청풍흑찰과 청풍흑향찰을 지역의 대표 특성화 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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