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우리 산악인 5명의 시신 위치는 확인됐지만 기상 악화로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영식 주네팔 한국대사는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산악인 일행 9명 가운데 시신 1구는 3,500m 지점에서 발견했고, 나머지 8구는 계곡 아래에 나란히 누워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사는 히말라야에 강풍으로 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는데다 기상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어 시신을 수습하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산악인 5명과 네팔 가이드 4명은 해발 3,500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강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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