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구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완도 인근 해상에서는 어선끼리 충돌해 1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대구 태평로 번개시장 화재
대구 태평로에 있는 번개시장에서 불이 난 시간은 새벽 2시.
이 불로 시장 점포 여러 곳이 탔으며 검은 연기가 인근 대구역까지 퍼져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고가 사다리차 등 소방 차량 4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시장 영업을 마친 시간에 불이 나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 평택 다가구주택서 화재
다가구주택에서 불길을 피해 주민이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새벽 0시 5분쯤 평택시에 있는 다가구주택 3층에서 난 불로 부부와 어린 자녀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치료받는 주민들은 다행히 위급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20여 대가 출동해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 완도 인근 해상서 소형 어선 2척 충돌
앞서 어젯밤 9시 반쯤 완도군 조약도 앞바다에서 소형 어선 2척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71살 박 모 씨가 실종되고, 선장의 여동생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승선원과 다른 어선 선장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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