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 앵커
■ 출연 : 홍경표 /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사무국장
어떻게 3대에 걸쳐 독립운동가 행세를 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문제가 세상에 밝혀지는 과정도 기막힌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진행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홍경표 사무국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나마 적발이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이걸 밝혀낸 것도 개인이 한 일이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담당 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운동가 서훈 받은 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서훈에 나와 있는 공적이 사실인지 아닌지조차 확인하는 그런 과정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짜로 드러난 경우는 개인이거나 단체...
제가 드린 질문은 이 이야기가 어떻게 드러나게 된 건지 그걸 말씀해 주시겠어요?
[인터뷰]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세요.
가짜 후손이라고 발견하게 된 과정 있잖아요.
[인터뷰]
김정수 일가 말씀하시는 거죠? 그것도 우연히 김세걸 씨...
노래방 화면에 나오는 걸 우연히 보다가...
[인터뷰]
그렇죠. 노래방 화면, 중국에 살고 있었는데 자기 부친 김진성 독립운동가는 중국에서 돌아가셨는데 서울에 있는 국립묘지 자료 화면에 김진성이라는 자기 아버지 묘비 이름을 보고 이것은 틀림없이 누군가 아버지 공적을 훔쳤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셨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중국에 있던 노래방 화면에서 아버지의 공적이 담긴 화면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분들의 제보를 받아서 20년에 걸쳐서 파보다 보니 또 다른 가짜 후손을 찾게 됐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죠?
[인터뷰]
그렇죠. 1997년도에 그분이 귀국하셔 가지고 본인 부친 공적은 다시 되찾았는데 알고 봤더니 그 아버지 공적을 훔쳤던 그 일가들이 그 주변에 오셔가지고 또 제사지낸다는 묘지 관리인한테 그런 이야기를 듣고서 확인해 봤더니 4명 정도가, 그 일가족 4명이 허위 공적으로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아서 그렇게 독립운동가의...
아무튼 우연한 기회로 찾았다는 말씀이신데 이렇다면 가짜 후손으로 대대손손 살아도 사실상 밝히기 어렵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인터뷰]
대단히 어렵습니다. 본인이 밝히기 전에는 이런 행위가 드러나지 않죠. 국가보훈처에서 적극적으로 지금까지 서훈 내렸던 분들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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