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주당 장기집권, 국가보안법 폐지를 하필 북한 권력자들 앞에서 한 것이 일으킨 후폭풍이 부담이 됐던 것이겠지요.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에 반대하는 한국당과 비준 대상이 아니라는 바른미래당.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압박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두 정당을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능한 연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상황을 봐가면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을 꾸준히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야권의 반발을 불러온 평양에서의 이 발언도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정권을 뺏기면 (남북교류를) 하고 싶어도 못하기 때문에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절대 안 뺏기게…"
농담으로 풀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평소에) 20년 집권당 강조했는데 제가 (지금 67세인데) 앞으로 20년 살겠어요?"
이 대표의 국가보안법 재검토 발언도 논란이 된 상황.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소신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말씀하시는 것이 옳지 않으냐…"
이 대표는 평화협정이 우선이지 당장 바꾸자는 게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보법 폐지엔 정의당이 적극적입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종전선언시 국보법 폐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