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 앵커
■ 출연 : 최요한 / 경제 평론가
제 뒤로 보시는 피자브랜드, 이제는 꽤 친숙한 이름이죠. 최근 급성장을 이뤄 국내 피자업계 3위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곳에서 가맹점에 대해 갑질을 넘어 보복 갑질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대리점에 대한 갑질 문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최요한 경제평론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갑질을 한 수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주일에 두서너 차례 점검을 나왔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다는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피자에땅 가맹주협회를 설립한 가맹점 두 곳을 콕 집어서 인천 부계점과 구월점인데요. 2개월 동안 위생점검 등의 명목으로 각각 12회, 9회에 걸쳐서 매장점검을 진행했는데 2~3일에 한 번씩 왔던 것이죠. 생각해 보십시오. 불시에 대여섯 명의 본사 직원이 방문을 합니다. 사소한 지적사항 이야기하면서 이거 고쳐라, 저거 고쳐라 계속 개입을 합니다. 이거 그만두라는 거잖아요. 통상적인 위생점검이라고 하지만 마치 검찰의 압수수색처럼 건장한 남성들이 들이닥쳐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있으니 가맹점주로서는 버텨낼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해산의 대상이라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탄압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이 정도면 위력행사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정도면 버티기 힘든 거죠, 가맹점 입장에서는요?
[인터뷰]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점검하러 온 거고요. 저희가 5명이 오든 6명이 오든 10명이 오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거 누구도 배겨날 수 없는 것이죠. 무언의 압박으로 당장 그만둬라, 이렇게 압박을 행사한 거라고 볼 수 있고요. 대한민국 피자업계 3위에 해당한다라고 하는데 이거 2015년도에 벌어졌던 사건이거든요. 지금 공정위가 개입한 것은 늦어도 너무 늦은 거죠.
가맹점주들의 모임, 그러니까 협의회를 만들었다는 게 이유였는데 이런 모임을 만든다는 게 본사 측에서는 그렇게 꺼리는 부분인가요?
[인터뷰]
이런 말씀드리기 좀 민망하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1위 기업이자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도 노조를 만드는 것을 꺼리는 문화가 있지 않습니까? 이게 대한민국 문화거든요. 협의회 만들고 활동하는 모습 보면 꼭 기업에서 노조 만들고 활동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런 부분들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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