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오전 11시 경기 고양시 저유소 휘발유 탱크에서 난 큰불이 1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2시 46분 1차 진압 작업을 마치고, 현재 탱크의 열기를 식히며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당초 어젯밤 11시쯤 불길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름 온도가 높아 휘발유를 빼는 데 차질을 빚었고 강한 열기 탓에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산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송유관 공사는 탱크에 있던 휘발유의 시가가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밀감식에 들어가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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