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은 멀리 서울 강남에서도 보일 정도로 컸습니다.
화재현장 부근 주민들은 잇단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커다란 불기둥에 하루 종일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고양시는 물론, 서울 상암동과 멀리 강남에서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잠시 잦아들던 불길은 정오쯤 2차 폭발과 함께 더욱 맹렬히 번졌습니다.
멀리 아파트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들려 근처 주민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오지예 /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바로 연기가 집 쪽 있는 데까지 덮칠 것 같고 저희 집 쪽까지 넘어오지 않을까 걱정될 만큼 계속 연기가 심하게 나고 있어요.]
고양시는 화재 발생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민가가 많지 않아 실질적인 인명대피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저유소 부근에 엘피지 충전소와 주유소가 즐비한 점을 고려하면 신속한 조치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신승환 / 고양시 현천동 : 문자가 나갔다고 했는데 가족들은 전혀 받지를 못했습니다. 현재 상태도 받지 못했고. 지금 다 같이 옥상에 올라와서 계속 화재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많이 불안해하면서.]
휴일 낮, 저유소에서 난 큰 불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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