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차현주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방문을 주요 일정으로 하는 동북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해 온 평화 외교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대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한반도 외교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일정을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워싱턴을 출발했고 이미 오늘 낮에 도쿄에 도착을 해서 일본 방문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마도 내일 아침 일찍 도쿄를 떠나서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내일 늦은 오후에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그런 일정이고. 한국 일정이 지난 다음에는 한국에서는 서울에서 하룻밤을 잡니다.
그래서 월요일날 오전에 중국으로 넘어가는 그런 일정이 있는데 평양에는 말씀드렸다시피 아마도 가게 되면 10시에는 회담을 해야 되니까 아무래도 도쿄에서 8시쯤 출발하지 않을까 예상을 할 수 있고요. 점심 먹고 하나의 세션 정도는 내부 정리 회담을 한다든가 북쪽과 회담을 한다면 아무래도 6시간, 7시간 정도 체류하는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북한 방문 일정이 비교적 짧은데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기자]
대체적으로 굉장히 서로가 협상을 해서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하겠다 그런 차원이 아니라 미국이 어떤 입장이다. 또 북한은 어떤 입장이다,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서로가 확인하는 그런 계기가 되니까 이렇게 짧은 기간을 잡은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서도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그 절차, 그것이 중요하지, 서로가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밤새도록 회담하고 그런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미 국무부에서 발표한 일정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것이다라고 미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부분인데 그래서 결론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미국이 전해줄 얘기는 무엇인가 이것들을 아주 정확하게 딱 얘기를 해 주는, 서로 교환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 확인을 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은 어떤 걸까요?
[기자]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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