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폼페이오 방북 환영...시진핑 "비핵화는 긴 과정" / YTN

YTN news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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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에 대해 중국 정부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비핵화는 긴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성급한 기대는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번째 평양 방문에 대해 중국은 북미 양국의 긴밀한 접촉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미 양국이 긴밀한 접촉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과 북한이 만나 소통을 강화하고 선의를 나타내며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을 잘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쌍궤병행, 즉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해, 중국이 제시한 북핵 해법이 실현되고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비핵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지길 기대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4일 베이징을 방문한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마트비옌코 의장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이 진실로 한반도 비핵화에 관심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지만, 급속한 결과를 기대해선 안 되며 비핵화는 긴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대북 제재 해제와 관련해 그 시기를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며 이와 관련한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남북미 3국 간 긴밀한 접촉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반도 문제에 있어 소외되지 않으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접촉도 한층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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