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통과한 콩레이는 지금 현재 경남 통영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이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영 주변 남해안, 지금 바람이 거세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어떻습니까? 태풍이 근접하면서 바람의 세기가 강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경남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빗줄기도 많이 굵어졌고 바람도 거세져서 얼굴에 부딪치는 빗방울이 따갑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바다 상황 한번 보시겠습니다. 새벽 6시44분쯤이 만조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해수면이 더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더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배들을 좀 보겠습니다. 배들을 보면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면서 배들이 서로 파도에 일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날이 밝으면서 어선을 살피러, 배를 살피러 어민들이 나와서 이렇게 살펴보고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경남 지역에서는 모두 1만 6000여 척의 어선이 경남 각 지역에 각 항포구에 피항해 있는 상황입니다. 또 여객선 항로도 대부분 폐쇄됐는데요. 대부분 30여 개 여객선 항로가 지금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이 2년 전, 2016년이었죠. 태풍 차바와 경로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때 당시에도 박 기자가 취재하지 않았습니까? 비교를 해 보면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태풍 차바가 2016년, 그러니까 2년 전에 이곳 경남 지역에도 상륙을 했습니다. 당시 제가 느껴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인데요.
태풍의 경로 뿐만 아니라 발생하고 소멸했던 시기도 비슷합니다. 태풍 차바는 2016년 9월 28일에 발생해서 10월 6일에 소멸했는데요. 오늘이 10월 6일입니다.
그러니까 하루 차이로 상륙할 예정인데요.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당시에는 중심 기압이 956헥토파스칼이었습니다. 또 초속 순간 최대 풍속도 초속 56.5m에 이르는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던 그런 태풍입니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이어서 당시 울산과 부산에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울산과 부산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울산에서는 3명이 숨지고 6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부산에서는 2명이 숨지고 4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전국적으로는 6명이 숨지고 당시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가 났는데요.
그런 태풍과 비슷...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100607004199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