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노력' 노벨평화상으로 이어지나? / YTN

YTN news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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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부문별 수상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변화하는 한반도 상황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공동 수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단독 수상 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수상 가능성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반도 비핵화가 국제사회 이슈로 이어지면서 남북한과 미국의 지도자들에 대한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관심입니다.

영국 도박업체 '래드브룩스'는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을 평화상 후보 1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댄 스미스 소장은 "올해 국제 관계에서 큰 돌파구는 남북한과 관련돼 있다"면서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 희망이 좌절됐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수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올해 평화상 후보 접수는 지난 2월 1일 마감됐기 때문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두 달,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넉 달 전에 이미 접수가 끝난 것입니다.

노벨위원회가 관행에 따라 피추천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후보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근거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상황 전개를 이끈 공로가 있다는 여론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내년 수상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지난 5월 미 공화당 의원들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들어 내년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으로 본다면 미국에선 대통령 재임 중 평화상을 받은 사례가 비교적 많습니다.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주창한 공로로, 지난 세기인 1906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과 1919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재임 중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 평화상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6시 발표됩니다.

YTN 조승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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