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과 지진해일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는 830여 명이지만, 외신에서는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사망자 수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피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확인해 발표한 사망자 수는 832명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어제 기준이고요, 조금 전에 수천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영자 신문인 자카르타포스트는 팔루 남쪽 지역에서만 2천 명 정도가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탓에 물처럼 흐르는 진흙이 마을을 휩쓸어 큰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루 서쪽에서도 지반이 가라앉아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싱가포르 언론도 사망자 수가 8백여 명에서 1,200명 정도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인도네시아 당국의 공식 집계가 추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망자 수가 늘어날 우려가 큰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현지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통신이 복구되거나 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희생자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3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갈라 지역의 피해가 통신 두절로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팔루 지역보다 진앙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팔루 인근 해변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수백 명의 소재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붕괴된 시내 호텔에는 50명에서 60여 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쇼핑센터 등 건물 곳곳에서도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실종자 수는 1명입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려고 팔루 지역에서 머문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입니다.
무너진 시내 호텔에 묵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붕괴 당시 호텔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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