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日 강타...430만 명 대피 / YTN

YTN news 20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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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 짜미가 일본 본토에 상륙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430여 만 명이 대피하고 최소 90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강풍이 몰아칩니다.

빗물과 함께 주차장으로 몰아친 바람은 세찬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육중한 가로수는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나갔습니다.

폭우에, 강풍에 엉망이 된 도로는 흡사 전쟁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차 안에 있는 주민 : 이게 뭐야. 여기로 갈 수가 없어요!]

강력한 태풍 짜미가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본토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서는 전신주도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인 최대순간 풍속 초속 54m가 관측됐습니다.

강풍에 집 유리창이 박살 나 다치거나 차가 뒤집어져 안에 있던 사람이 상처를 입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들에게 서둘러 대피를 권했습니다.

산자락에 있어 토사 붕괴가 우려되거나 범람 위험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만 명에게 피난 지시나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전신주가 넘어지거나 전선이 끊기는 사고 때문에 정전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번 태풍 때 침수피해가 컸던 간사이국제공항은 아예 한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태풍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일본 대부분 지역을 훑고 지나면서 천 편 이상의 항공기의 발이 묶였고 고속철도와 전동차 운행도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지역에 따라 최대순간풍속 50m 이상의 강풍과 수백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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