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로 420명 사망...치안 불안 확산 / YTN

YTN news 20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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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42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폭동에 약탈 사태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치안 불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이 공식 확인한 사망자는 420명, 실종자는 29명입니다.

어제 저녁 기준 집계여서, 사망자 보고가 계속해서 접수되면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상자는 540명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이 중상인 데다 현지에 치료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진과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팔루 지역의 경우, 건물과 주택 수천 채가 무너졌습니다.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속출하면서 통신이 대부분 끊겼고, 교통 시설도 대거 파손됐습니다.

관광 명소이자 팔루 해변의 상징물로 여겨지던 대형 철제 교각, 포누렐레 다리도 무너졌습니다.

팔루 국제공항은 관제탑 일부가 부서지고 활주로에도 500m 정도의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공항 운영은 구호물자를 나르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일부 재개됐습니다만, 현장 접근이 어렵다 보니 식량과 식수, 의약품 전달이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민들의 치안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도와 약탈 행위가 속출하는 가운데, 대규모 탈옥 사태까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팔루 교도소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죄수 수백 명이 탈옥했고, 동갈라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일어나면서 재소자 100여 명이 탈출해 행방이 불분명합니다.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 아직도 피해 여부조차 파악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정보가 어느 정도 확보된 지역에 한정된 집계입니다.

팔루 인근 동갈라 지역의 경우 통신이 완전히 끊겼는데요.

지진의 진앙지에 훨씬 더 근접해 있어 이 일대에 피해가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쓰나미가 덮친 팔루의 해변에서는 지진 발생 전날부터 수천 명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쓰나미 이후 이들 중 수백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말도 들립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의 한 호텔 잔해 아래에는 수십 명이 갇혀, 구조를 기다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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