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저탄소 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저탄소 농법으로 기른 포도는 싱싱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닷가 근처의 아담한 포도농장입니다.
도시에서 온 주부들이 이 농장에서 수확한 포도로 포도청을 만들어봅니다.
직접 포도밭에 들어가 포도를 수확하기도 합니다.
잘 익은 포도를 따서 바구니에 담고 바로 먹어보니 훨씬 맛이 좋습니다.
[박은정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 수확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포도밭에 들어왔더니 포도 향도 진하고 색깔도 까맣고 탱글탱글한 게 싱그럽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맛있는 포도의 비결은 저탄소 친환경 농법.
고무통에서 포도 찌꺼기와 쌀겨를 섞어 발효한 뒤 발효액을 물과 섞어 포도밭에 뿌립니다.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포도농사를 짓는 겁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포도밭에는 지렁이가 잔뜩 있어 포도나무 생장에 도움을 줍니다.
자연의 맛이 더해져 싱싱하고 향이 진한 포도를 생산하는 겁니다.
[이강열 / 경기도 안산시 : 생산성과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을 유지 보존하기 위해서 저탄소 농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저탄소 친환경 농법이 탄소 배출도 줄이고 포도 맛도 좋아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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