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제히 기대감...보수 야당 "구체적 내용 나와야" / YTN

YTN news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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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종전선언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한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보수 야당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폐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지지한다며 적극 반겼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점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두 정상이 의지를 모았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큰 희망이 될 것이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합니다.]

자유한국당도 양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핵 폐기 원칙에 확고한 공감대를 이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신고와 사찰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나와 비핵화를 위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구체적 내용이 없이는 북핵 문제는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북한 비핵화의 확실한 담보가 있을 때 종전선언도 가능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양국 간 결속의 자리였기를 바란다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김삼화 /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 비핵화의 실질적인 이행조치가 합의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해 진정한 평화체제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민주평화당은 한미 정상의 만남을 통해 평양 정상회담의 성공이 삐걱대던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평화를 놓고 남북의 뜻을 같이한다는 것을 미국에 전달한 만큼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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