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과 2차 북미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깊이 논의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한미 정상회담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해 나가기 위해 미국의 상응 조치를 포함한 협조 방안에 대해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도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방안을 계속 찾기로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가 새로운 동력을 얻는 결정적인 회담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면서 회담 분위기나 성과에 대해 조심스럽게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열어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어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 타결을 위한 굉장한 열의를 갖고 있는 걸 확인했다면서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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