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이자 주말인 오늘, 나들이 나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전국 주요 관광지마다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대관령 초원에서 양 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습니다.
청명한 하늘을 수놓은 양떼구름은 목장의 가을 운치를 더합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뭉실뭉실 털북숭이 양을 쓰다듬기도 하고, 울타리 사이로 얼굴을 내민 양들에게 마른 풀을 먹이기도 합니다.
[이연성 / 서울 방이동 : 추석 연휴가 길어서 1박 2일로 놀러 와서 양떼목장에도 할머니랑 같이 오고 정말 좋습니다.]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 130여 마리가 방목된 제주도 목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추석 연휴 닷새 동안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국 / 서울시 영등포동 : 좋죠. 날씨도 좋으니까 아들 보여주려고 말도 좋아하고 그러니까요.]
강원도의 한 스키장 슬로프.
스키와 스노보드 대신 바퀴가 달린 썰매를 타고 트랙을 질주합니다.
구불구불 커브를 돌며 속도감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1,458m 트랙의 마지막 지점에 도착합니다.
[정원준 / 경기도 수원시 :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스릴까지 넘치니까 진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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