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첫 서울 답방이 될텐데,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동 기자회견 말미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방문을 약속하자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서울로 초대한 문재인 대통령은 시점을 좀 더 구체화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측 최고지도자의 방문이 될 것이며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지난 2000년 첫 정상회담 때도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 계획이 발표됐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엔 선언문 5개 조항에 김 위원장의 답방 약속이 들어가지 않았고, 시점도 '적절한 시기'로만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엔 선언문 6번 째 항목에 서울 방문이 명시된데다, 김 위원장이 회견에서 직접 약속한 만큼 성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철도 연결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진다면 경의선을 이용한 서울 방문도 점쳐볼 수 있습니다.
시점은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종전선언까지 마무리된 뒤가 유력해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4차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 회담 정례화도 가시화 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고록 에서 2007년 정상회담 당시 욕심을 냈지만 딱 하나 빠진 게 있다면 정상회담 정례화였다며 아쉬워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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