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이태원 특별법 촉구...국회 향해 '오체투지' 호소 / YTN

YTN news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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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었지만, 유가족들의 고통은 오늘로 42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해가 바뀌기 전 특별법을 제정하라 촉구하며 국회를 향해 호소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주요 사건사고 이슈를 돌아보는 '2023 끝나지 않은 이야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여의도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서 농성한 지가 꽤 됐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유가족들은 오늘 아침 피켓을 들고 출근길 조용한 시위를 진행한 뒤, 이어서 두 무릎과 팔꿈치, 이마를 바닥에 대는 오체투지로 국회 담장을 따라 걷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4대 종교인들이 힘을 보태 기도회를 열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이렇게 온몸을 내던져 호소에 나선 이유는 내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유가족들은 독립적인 조사기구를 설치해 이태원 참사 책임자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가족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정민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원래 오늘 3차 행동할 때 오체투지가 없었어요. 그런데 내일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오체투지를 하게 됐습니다.]

지난 4월 발의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지만, '정쟁 법안'이라는 여당 반대로 여덟 달째 국회를 떠돌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국회의장이 특별법 중재안을 제안하고 여야 합의를 요청했지만,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오체투지까지 하면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유가족이 요구하는 특별법의 핵심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를 거듭하고도 풀리지 않고, 이에 따라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유가족들의 판단입니다.

일단, 치안과 경비 총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송치된 지 1년 가까이 기소 여부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앞서 구속돼 재판을 받던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은 보석으로 줄줄이 풀려났습니다. ... (중략)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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