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오동건 / 앵커
■ 출연 : 왕선택,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인터뷰]
지금 임금 문제도 그렇고 관광료를 쌀로 지급하는 문제도 대가를 일단 지불하게 되면 이게 어떤 형식으로든 제재위반이 걸릴 수가 있음 달러가 아니라 현물로 지급한다고 해서 그게 저촉이 안 되는 게 아니에요.
[기자]
개성공단의 경우에는 미국 정부에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요소가 있어서 이건 국제사회의 기본적인 흐름과 벗어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건이 마련되는 데라는 조건이 붙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미국은 지금 남북관계가 비핵화보다 앞서가면 안 된다, 공조를 맞춰가야 된다, 이런 입장을 계속 견지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기자]
미국 정부 정책의 특성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라니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어떠한 원칙이 마련이 딱 되면 그것을 중심으로 느리게 크게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6.12 북미정상회담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의 방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또 UN안보리라고 하는 제재라는 원칙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원칙론을 계속해서 반복을 하는 것이고요. 잘됐다, 못됐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 행정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일희일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 정부가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 그런 기관이 아닙니다. 중국과 미국은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한 번 움직이면 몇 달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쨌든 오늘 여러 가지 합의 내용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이 비핵화 부분인데요. 앞서 왕선택 기자도 정리를 해 주셨지만 이제 동창리 엔진시험장 발사대,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서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영변 핵시설은 그 앞에 조건이 이렇게 붙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 비핵화와 관련해서 어떤 얘기들이 두 정상 간에 얘기가 나왔는지 육성으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겨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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