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얼마일까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원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가격 상위 20개 아파트 중 16곳이 모두 서울 강남권이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서울 강남의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의 매매가는 105억 원을 넘어 지난해 이후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러시아 분이 사셨고. 수리도 잘 해놨고 특별하게 가격 위로 더 잘 받은 거죠. 팔겠다는 분이 그 가격 아니면 안 팔겠다고 해서. 그만큼 전망이 좋았어요. 그 가격을 주고도 사시겠다고 하니까… ."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아파트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매매가 상위 20개 단지 중 16곳이 서울 강남 3구에 몰려 있었습니다.
지방에선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가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상위 20개 단지는 모두 40억 원 이상에 거래됐고, 상위 9개 단지의 실거래가 최고액은 50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지방 자금까지 서울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택 시장의 초양극화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에만 쏠린 부동산 수요를 분산시킬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김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