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vs '비핵화'...정상회담 앞두고 불붙은 정치권 프레임 전쟁 / YTN

YTN news 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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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최창렬 / 용인대 교수


남북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담을 현지에서 준비하기 위해 우리 측 선발대가 내일 육로로 방북하는데요. 여야는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화냐 비핵화 성과냐 이른바 프레임 전쟁과 함께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까지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일단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여야 공방 어떤 내용들 오갔는지 보시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3일) : 야당도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0일) : 평양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핵 폐기를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일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입니다.]


여당에서는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협조하라, 야당에서는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급선무다 이 두 가지의 프레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인터뷰]
프레임이라는 말을 쓰셨는데 프레임이라는 게 원래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쓴 말이에요. 그러니까 특정한 언어와 연결되어 연상되는 사고의 체제인데 우리가 보통 보면 과거에 선거 때 보면 전쟁이냐, 평화냐. 한쪽은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 한쪽은 평화를 추구하는 세력 이렇게 딱 구별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지금 여야는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빨리 판문점 비준 선언을 하라고 하라고 하는 것이고 지금 야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걸 어떻게 먼저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거냐 선후가 잘못됐다, 이런 프레임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결국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목표는 정말 평화를 가져와서 전쟁 없는 한반도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일단 합의를 하고 그리고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냐에 대한 부분들을 차근차근 풀어가야 하는데 우리는 그게 아니라 절대 반대, 진영의 논리에 빠져서 하나는 찬성, 하나는 반대로만 자꾸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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