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집값 급등에 정부가 이번 주 안에 8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일단 지켜 보자며 주춤하는 분위기인데, 그동안 너무 많은 대책에 내성이 생긴 탓인지 호가는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하린 기자!
우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고요?
[기자]
거래량은 없는데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거래는 이뤄지지 않지만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오르면서 매도자의 유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가 지난 주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71.6으로, 지수 집계를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천6백여 곳을 대상으로 아파트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에 어느 쪽이 많은지를 확인해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기준점인 100을 웃돌면 매수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매도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높을수록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에 아파트를 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집값이 더 오를 거란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더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지난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으로 매물이 귀해진 탓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또 발표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대책을 앞두고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매수자들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매수자들이 신중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추석 전에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 다음 주는 남북정상회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대책은 이번 주 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장에서는 좀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용산·여의도 등 그동안 개발 호재 이슈가 있었던 지역뿐만 기존 고가 아파트가 모여있는 강남 3구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지켜보고, 주택 구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매수자들이 늘어난 건데요.
다만, 호가가 떨어지거나 급매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7번의 부동산 종합 대책이 발표됐지만 먹히지 않았죠, 시장이 내성이 생긴 탓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개업소의 이야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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