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전입 이유…“사립 초등학교 입학 위해서…”

채널A News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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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 인사청문회가 나란히 열렸습니다.

위장전입을 3차례 했던 김기영 후보자는 '아이를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려 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3차례 위장전입을 인정한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녀 교육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영 /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립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전입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한국당 의원들은 '2005년 7월 이후 두 번 이상 위장전입을 하면 원천배제'한다는 청와대 인사 기준에 맞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내가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비상근직으로 일하며 거액의 급여을 받았다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김경진 / 민주평화당 의원]
"(장인 회사) 평균 급여가 2500~3000만 원 정도… 후보자님 사모님께서는 평균연봉 6000~7000만 원 정도 (받았다.)"

[김기영 / 헌법재판관 후보자]
"도덕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석태 후보자에게는 민변 회장으로 재직할 때 국가보안법 폐지 시위를 주도한 경험 등 정치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보법 폐지는 당시 회장으로서 한 활동이라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이석태 / 헌법재판관 후보자]
"확립된 판례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동성혼에 대해서는 당장 어려워도 앞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이준희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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