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도동 공사장 붕괴 사고는 이미 보름 전에 조짐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2일, 근처 다세대주택 공사로 인해 유치원에 이상 징후가 발견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도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 바닥에 30~40㎜ 크기 균열이 발생했었다면서 계속해서 항의했지만,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유치원 측이 구조안전진단업체에 맡겨 계측한 결과, 지난 6월과 7월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지난달에는 '약간의 이상징후'가 확인돼 공사현장에 즉시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그제(5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상도유치원 안전 진단업체,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동작구청 측은 참석에 불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는 공사업체가 안전조치계획을 제출하기로 약속하고, 동작구청에 안전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조희연 교육감은 초기에 안전진단을 요청했고, 공사가 본격화한 지난달 이상 징후를 발견했는데 업체가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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