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사고 전날 비행에서 '이상 징후' / YTN

YTN news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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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기가 사고 하루 전 발리에서 자카르타까지 운항할 당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항공기 추락 사고 해역에 사고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닙니다.

잠수부들은 추락 항공기 잔해물 수색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고 해역에 수색 전문가 등을 대거 투입해 항공기 잔해와 사망자 유해 일부를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밤방 수리오 아지/ 국립 수색구조청 : 사망자 유해 등이 담긴 가방이 9개입니다. 사망자 유해는 검사를 위해 경찰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사고기는 어제 이른 아침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 뒤 2~3분만에 회항을 요청했지만 결국 10분 뒤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189명 탑승한 사고 여객기에 외국인은 인도와 이탈리아인 등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항공사 대표가 사고 여객기에서 사전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워드 시라이트 / 사고 항공사 대표 : 사고기는 사고 전날 발리에서 자카르타까지 운항 당시 기술적 문제가 발견돼 정비 지침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사고 당시 날씨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당 함발리 / 사고 목격자 : 폭발음 같은게 들릴 때 저는 해변에 있었습니다. 아직 어두웠고, 구름이 끼어있습니다. 맨 처음엔 천둥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천둥소리와는 달랐습니다.]

현재로서는 사고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되어야만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사고기는 수심 30미터 내외의 얕은 바다에 추락해 잔해 인양이 어렵지 않을 전망입니다.

[데덴 리드완시아 / 수색구조청 관계자 : 오늘밤 바닷속 사고기 위치를 확인해 인양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사고기 제작사인 보잉사 측은 이번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인도네시아 당국의 사고원인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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