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가운데 일부가 사전 공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기 과천의 경우 땅 투자 문의는 부쩍 늘었지만, 실 거주자의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택지 후보로 거론된 경기 과천 부동산에는 벌써부터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과천 ○○ 부동산 업자]
"그린벨트 쪽에 어디 풀릴 만한 데 살 데 없냐. 그 주변에 투자할 데 없냐. 아까 할머니들도 다 그래서 오신 거고… "
[과천 △△ 부동산 업자]
"(선바위역) 1번 출구 있는 데예요. 이런 동네를 좀 사볼까 하고 오는 거지."
반면, 일부 주민들은 교통 체증과 환경 훼손을 우려해 택지 개발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규 택지가 들어서면 기존 집값이 떨어질까봐 걱정입니다.
[A씨 / 경기 과천시]
"재산이 감소되는 거죠. 어쨌든 영향이 감축 요인이 크게 작용되는 거니까. 그 부분을 우려하죠."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시장과 면담을 가진데 이어 주말 집회도 계획 중입니다.
경기 과천을 포함해 신규 택지 후보지로 거론된 8곳은 개발 소식에 온종일 들썩였습니다.
혼란이 커지자 국토부는 공공택지 지구로 확정된 곳은 아직 없다고 밝히며 초기 검토자료가 유출된 경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추진엽 황인석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