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사단 방북...한반도 '운명의 9월' / YTN

YTN news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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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전화연결)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 특사단, 그동안 두 번째 특사단이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상황에서 봤을 때 북한에 가서 어디까지 이뤄내면 성과를 거뒀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번 특사단이 성공했느냐, 아니면 성공하지 않았느냐를 가르는 기준을 두 가지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성공이고 만나지 못하면 성공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다음에 내용적으로 보면 임종석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 북미 간에 지금 대화가 꽉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중간에 개입을 해서 마중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번에 특사단이 가서 북미 간의 관계 속에서 어떤 마중물에 해당하는 어떤 것을 발견해낸다면 성공이겠고 그런 것이 없다면 다소 아쉽다 이런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6개월 전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만찬도 함께하고 4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번에는 만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보십니까, 반대라고 생각하십니까?

[기자]
지금 현재 계획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참 예측하는 게 어렵습니다. 또 오늘 저녁에 당장 밝혀지는 일인데 말씀드리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라고 하는 자격을 갖고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70% 정도는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마는 지난번에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않은 적도 있고.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우리 남쪽에서 파견한 대통령의 특사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이 만나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만나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해서 한 30% 정도는 만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우리 특사단의 역할도 지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그냥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다 하더라도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걸 듣고 그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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