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과 전화 통화 / YTN

YTN news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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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의 평양 방문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내일 출발하는 특사단의 방북과 관련해 두 정상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고 한미 간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내일 오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방북하는데 오늘 저녁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졌군요?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 9시부터 50여 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내일 출발하는 특사단의 방북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북한 핵실험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것이 정확히 1년이 됐다며 한반도 평화에 많은 진전이 이뤄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평화 정착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단을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 관계 개선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말하고,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9월 남북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은 물론 미북 정상 합의 이행을 위해서도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9월 말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서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이번이 열여덟 번째입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길에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전화를 걸어와 20분 통화한 이후 석 달 가까이 만에 통화했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간 합의 내용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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