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20분 동안 가진 통화에서 최근 북한이 보이는 여러 반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는데요, 어떤 대화 나눴나요?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50분까지 20분 동안 한미 정상이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양 정상이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정상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후에 출국하는데, 방미 일정이 1박 4일이라고요?
[기자]
1박 4일입니다.
방문지가 미국 워싱턴 DC인데, 현지에서 숙박하는 것은 하루 뿐입니다.
실제 미국 체류 시간이 만 24시간을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15시간 정도를 비행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다음에 바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만큼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중요하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일정을 자세히 보면 내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인 22일 정오쯤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갖습니다.
예정은 30분 정도인데 더 길어질 수도 있고요.
이어서 주요 참모들이 참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방미 목적은 명확하고, 문 대통령이 가서 해야 할 일이 확실하다면서 방미 목적에 관한 대화는 단독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3주 앞두고 이뤄지는 한미 정상의 대화는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이견 조율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22일 저녁 워싱턴을 떠나 한국시각으로 24일 새벽 서울공항으로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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